AI 에이전트 보안 업체 포에버 시큐리티가 다운로드 폴더에 놓인 악성 지침 파일로 AI 코딩 에이전트를 조종할 수 있다고 25일 공개했다. 한 고객 환경에서 발견된 AGENTS.md 파일이 계기였다.
이 파일에는 function-color라는 악성 npm 패키지를 설치하라는 명령이 적혀 있었다. 에이전트는 실행 위치에 있는 지침 파일을 자동으로 읽는데, 사용자가 다운로드 폴더에서 에이전트를 켜면서 그 내용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연구진은 오픈AI 코덱스에서 계산기를 띄우는 무해한 페이로드를 시험해 90% 성공률을 얻었다. 클로드 코드에서는 악성 CLAUDE.md로 API 요청을 연구진 서버로 돌려 OAuth 토큰을 노출시켰고, 약 50%에서 원격 코드 실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크롬·엣지·파이어폭스는 확인 없이 파일을 다운로드 폴더에 저장하므로 악성 페이지 방문만으로 파일이 심길 수 있다. 다만 공격이 성립하려면 피해자가 그 폴더에서 에이전트를 실행해야 하며, 회사 측 집계로 클로드 코드 세션만 1,300건 넘게 해당 위치에서 시작됐다.
연구진은 에이전트가 설계대로 동작한 것이라 제조사가 고칠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운로드 폴더나 홈 디렉터리를 작업 위치로 쓰지 말고, 프로젝트 루트에서만 실행하며, 낯선 지침 파일을 검토하고 승인 절차와 샌드박스를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원문: BleepingComputer
이 글은 원문에 담긴 사실을 바탕으로 Raon Community가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