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커머스 플랫폼 컨버터의 웹 분석 스크립트가 변조돼 결제 카드 정보가 빠져나간 사실이 드러났다. 보안업체 선섹이 10월 24일 이 공격을 확인했고, 보도는 10월 27일 나왔다.
컨버터는 수십 개 대형 패션 브랜드가 쓰는 플랫폼으로, 거래 규모는 약 20억 헤알(약 3억 7천만 달러)이다. 공격자는 자체 운영 서버의 오픈소스 분석 도구 플로저블 추적 파일을 고쳤다. 이 파일은 컨버터를 쓰는 모든 판매자의 결제 페이지에서 불러오므로 피해가 한꺼번에 퍼졌다.
선섹은 오래된 플로저블 커뮤니티 에디션의 인증 없는 명령 실행 취약점(CVE-2026-8467)이 침투 경로였을 것으로 의심하지만 확정하지는 않았다. 배후는 2024년 7월부터 활동한 브라질 스키밍 조직으로, 매젠토와 오픈카트, 우커머스 기반 쇼핑몰을 노려 왔다.
초기 스크립트는 일반적인 결제 입력란 패턴을 노렸으나 10월 26일에는 컨버터 결제 API의 필드 이름에 맞춰 개선됐다. 노린 정보는 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CVV, 카드 소유자 이름, 브라질 납세자 번호(CPF)다.
10월 24일 이후 해당 쇼핑몰에서 카드로 결제한 소비자는 위험에 노출됐을 수 있다. 선섹은 은행에 연락해 카드를 차단하라고 권고했다. 컨버터는 악성 코드를 제거하고 플로저블을 패치 버전으로 올렸으며, 영향받은 판매자와 결제 사업자에 알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선섹은 브라우저 캐시 때문에 정리 후에도 최대 24시간 악성 스크립트가 남을 수 있다며 새로 주문하기 전 캐시를 지우라고 당부했다. 컨버터는 보도 시점까지 매체의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
원문: BleepingCompu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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