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가 30일 블로그에서 인증기관 이뮤드라(eMudhra)의 취약한 중간 인증서 키와 관련한 악용 및 패치 현황을 공개했다. 10월 19일 이 키들이 약하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클라우드플레어는 당일부터 영향이 큰 시스템 패치에 들어갔다.
문제의 키는 115자리로 알려진 키에 이뮤드라가 숫자 4를 고른 것을 비롯해 8개 값이 쉽게 추측되는 형태였다. 공개 인증서만으로 키를 복구할 수 있어, 인증서 투명성(CT)을 강제하지 않는 미패치 클라이언트에서는 어떤 도메인의 인증서도 위조할 수 있다. 이뮤드라는 키 생성 스크립트 오류가 원인이라며 공인 인증기관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원본 서버 쪽 핑고라 프록시를 포함한 우선순위 높은 시스템을 모두 패치했다고 밝혔다. 이 키를 신뢰하는 나머지 시스템은 AI 보조 소스 코드 분석으로 4시간 안에 찾아냈고, 영향이 작은 일부 작업만 남았다.
한 주간 자사 네트워크에서 취약 키를 쓴 핸드셰이크는 약 2만 2천 건이었다. 약 3분의 2는 테스트 사이트 접속이었고 대부분 나머지는 원본 서버가 이 중간 인증서로 자체 인증서를 발급한 경우였다. 인증서를 검증하도록 설정된 핸드셰이크는 모두 거부됐다. 다른 조직 도메인을 가리킨 약 160건은 사물인터넷 기기의 기본 인증서로 보이며 가로채기 시도는 아니라고 봤다. 다만 정교한 표적 공격은 탐지하기 어렵다는 단서를 달았다.
방문자 측 노출도 조사했다. 5천만 건의 점검 결과 최신 브라우저는 대체로 패치됐지만 봇과 구형 브라우저는 그렇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웹뷰는 30~40% 비율로 취약한 인증서 체인을 받아들였고, 일부 대형 네트워크에서는 절반 넘게 받아들였다. 봇 트래픽이 섞여 수치는 참고용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영향받는 클라이언트를 패치하라고 권고했다. 워프와 터널 같은 일부 제품 고객은 추가 조치가 필요할 수 있고, 맥OS 개발자도 패치 안내를 따라야 한다. 신뢰 정보를 빠르게 갱신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자사 upki 프로젝트를 예로 들었다.
원문: Cloudflare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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