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서울 양재 데이터 팩토리에서 세미 휴머노이드 '클로이드'를 직접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는 외부 업체에 생산을 맡겨 왔으나, 핵심 부품을 자체 확보하며 제조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양산 단계가 아니어서 수작업 조립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팩토리는 가정과 공장 환경을 본떠 로봇이 부품 이송, 적재, 조립 같은 실제 작업 데이터를 쌓는 시설이다. LG전자는 올해 말까지 이곳에 클로이드 수백 대를 투입할 계획이며, 로봇은 세탁기 제조 공정 데이터를 학습하고 있다.
생산 방식은 바뀌어 왔다. 2025년 하반기에는 중국 애지봇이 LG전자 요청으로 약 20대를 만들었고, 2026년 상반기에는 LG전자가 지분 33.4%를 가진 로보스타가 제작을 맡았으나 현재는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CES 2026 공개가 급하게 결정돼 준비 기간이 약 6개월에 그친 점이 배경으로 거론된다.
부품 내재화는 액추에이터부터 진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 창원에 시범 생산라인을 만들었고 하반기에는 설비 자동화와 품질 개선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제조 원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로봇 손은 LG이노텍이 맡고, 연산 칩은 당분간 엔비디아 제품을 쓰되 장기적으로 직접 개발을 노린다.
다만 생산 방식과 원가 우위 수치 상당수는 익명 업계 관계자의 말에 근거하며, LG전자가 공식 확인한 내용은 기사에 제시되지 않았다.
원문: ZDNet Korea
이 글은 원문에 담긴 사실을 바탕으로 Raon Community가 새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원문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