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플레어가 AI 에이전트가 웹에서 사용자를 대신해 움직이는 시대에 맞춘 신뢰 체계를 제안했다. 사이트는 에이전트만 볼 뿐 그 뒤의 사용자를 알기 어렵고, 에이전트 하나가 여러 사용자를 대신하는 경우도 많아 문제가 생긴다는 진단이다.
회사는 계정 공유, 연령·지역 규제 준수, 에이전트로 구매한 뒤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 에이전트 사칭, 악성 사용자 때문에 정상 사용자까지 차단되는 문제 등을 꼽았다. 비용은 대부분 사이트가 떠안는다고 지적했다. 기본 원칙은 중개자가 끼어도 사용자와 사이트의 관계와 보안 책임은 그대로여야 한다는 것이다.
해법은 신원과 평판, 책임이다. 에이전트가 요청에 서명하는 웹 봇 인증으로 에이전트를 식별하고, 식별 수준은 없음, 세션, 계정, 고유 식별자 네 단계로 나눈다. 프라이버시 패스 등으로 사용자를 드러내지 않고 신뢰를 증명하게 하고, 사이트는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일을 기계가 읽을 수 있는 정책으로 공개하자고 했다.
사람이 개입해 캡차를 대신 풀어 주는 방식은 그 순간 사람이 있었음만 증명할 뿐이라서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관련 업계를 모은 신뢰 에이전트 위임 연합을 출범시켜 기존 프로토콜을 검토하고 구체적 과제를 IETF에 가져갈 계획이다.
제품 쪽에서는 보안 분석에 개인 비서 트래픽 분류를 추가했고, 에이전트 접근 정책으로 사이트나 페이지 단위 허용·차단을 설정할 수 있게 했다. 계정 남용 방지 기능은 얼리 액세스로 제공한다.
원문: Cloudflare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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