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으로 무선망을 최적화해 고속철도 안에서 발생하는 통신 끊김을 약 29%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11월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기술을 적용하기 전후를 비교해 효과를 확인했다.
실증은 평택시 고덕면에서 화성시 매송면에 이르는 경부선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속 250km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철도에서는 기지국이 짧은 간격으로 계속 바뀌기 때문에, 다음 기지국으로 넘어가는 시점이 늦어지면 데이터 이용과 통화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양사는 무선 신호와 접속 장애 기록을 AI로 분석해 여러 구간에서 되풀이되는 품질 저하를 데이터로 파악했다. 주된 원인은 단말이 기존 기지국 연결을 유지하다가 다음 기지국으로 전환하는 시점이 늦어지는 현상이었다. 이에 문제가 집중된 구간에서 전환 시점을 앞당기도록 설정을 조정했고, 그 결과 열차 이동 중 연결 끊김 비율이 줄었다.